[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SG 랜더스가 결국 외국인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SSG는 27일 "로버트 더거의 대체 선수로 오른손 투수 드류 앤더슨을 연봉 57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네바다주 출신의 앤더슨은 2012년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 21라운드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입단했다. 이후 시카고 화이트삭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었으며, 일본 무대에서도 2시즌간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트리플A에서 뛰었다.
SSG는 앤더스에 대해 "신장 190㎝의 우수한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올 시즌 최고 구속 156㎞의 우수한 직구 구위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낙차 큰 커브와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등 다양한 결정구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앤더슨은 "다시 한번 새로운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준 SSG 구단에 감사드린다. 시즌 중 합류하지만 하루 빨리 리그와 팀에 적응해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많은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더거는 올 시즌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먼저 퇴출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더거는 올 시즌 6경기에 등판했지만 3패 평균자책점 12.7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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