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82메이저 조성일이 조깅하다 '언노운 크루'를 만났다고 밝혔다.
82메이저(82MAJOR, 남성모·박석준·윤예찬·조성일·황성빈·김도균)는 29일 첫 번째 미니앨범 'BEAT by 82(비트 바이 에이티투)' 발매를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남성모는 조성일에 대해 "멤버 중에 가장 건강한 사람"이라면서 "매일 아침마다 뛰거나 운동을 한다. 아무리 피곤해도, 스케줄이 있어도, 본인만의 루틴이어서 일찍 일어나서 10km를 뛰더라"라고 언급했다.
조성일은 "요즘에는 그렇게 까진 못 뛴다"며 "원래는 다이어트, 자기관리 목적으로 뛰었는데 어느새 습관이 됐다. 뛰고 나서 샤워를 마치고 나왔을 때 기분이 너무 상쾌하더라. 아침에 잠도 깨면서 체력이 좋아지니까 연습도 더 잘 되는 것 같아서 매일 같이 한강에서 러닝을 뛰었다"고 말했다.
박석준이 "뛰면서 인연도 생겼지 않냐"고 했고, 조성일은 "지누션 션 선배님이랑 축구선수 이영표 선수, 조원희 선수를 만났다"고 털어놨다. 세 명은 러닝 크루 '언노운 크루'를 결성해 아침마다 함께 러닝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제가 총 2번을 만났다. 한 번은 우연히 지나가다가 뵀는데 그때는 아는 척을 못했다. 그냥 흘러갔고, 두 번째는 제가 아는 척을 하고 싶어서 뒤에서 달리고 있었는데 거리가 어느 정도 있었다. 저를 보시고 같이 뛰자고 하시더라. 10km를 같이 뛰었다. 저는 이미 그때 좀 달린 상태라 13~15km 정도 뛰었다. 음료수 사주시면서 얘기도 많이 해주시고 제 휴대폰으로 '82메이저 화이팅'이라고 영상도 찍어주시고 힘든 거 있으면 연락하라고 했는데 연락처는 받지 못했다. 번호를 못 달라고 한 게 후회된다. 한 번 더 만나뵌다면 꼭 물어보고 싶다. 또 크루 가입 문의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조성일은 "10km를 50분 만에 뛴 적이 있다. 저만의 기록을 세워보려고 해봤는데 그렇게 뛴 건 많이 힘들었고, 평상시 페이스는 55분 정도"라고 했다.
남성모는 "성일이랑 여러 번 뛰어봤는데 성일이가 제 페이스 보고 '너 왜 걷냐?'고 하더라. 성일이가 너무 빨리 뛰어서 '이렇게 10km를 뛴다고?'하고 놀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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