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카우트 앞에서 자신의 기량을 과시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25일(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3-24시즌 세르비아컵 준결승전 파르티잔과의 경기에 2-0으로 승리했다.
황인범은 이번 경기에서 풀타임을 누비며 도움으로 팀의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 경기는 황인범에게 무엇보다 중요했다. 경기에 앞서 세르비아 매체 인포머는 "EPL 팀들의 스카우트가 즈베즈다와 파르티잔의 경기를 보러 온다. 황인범을 보기 위함이다"라고 전했다.
황인범의 발끝에서 첫 골이 만들어졌다.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황인범이 직접 키커로 나섰다. 상대 수비가 공을 걷어냈지만, 황인범이 공을 잡고 재차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피터 올라인카가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신고했다. 황인범의 시즌 6호 도움.
즈베즈다는 곧바로 쐐기골까지 터트렸다. 전반 29분 스르단 미하일로비치가 크로스를 올렸고, 선제골의 주인공 올라인카가 다시 골을 만들며 2-0이 됐다.
이후 즈베즈다는 점수 차를 지키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황인범은 스카우트 앞에서 도움을 비롯해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이날 도움을 포함해 황인범은 이번 시즌 5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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