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유종의 미 거둔 모비스, 라틀리프 덕에 웃었다
작성 : 2014년 12월 31일(수) 18:06

울산 모비스 리카르도 라틀리프 /KBL 제공

[고양=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맹활약에 힘입어 2014년 유종의 미를 거뒀다.

모비스는 3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원정 경기서 86-79로 승리했다.

이날 라틀리프는 28득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크게 일조했다. 2쿼터부터 본격적으로 투입된 라틀리프는 상대 주포인 트로이 길렌워터를 골밑에서 압도하며 모비스에게 분위기를 가져왔다.

16개 야투 시도 중 12개를 성공시키며 75%의 높은 성공률을 보인 라틀리프는 자유투 4개까지 모두 깔끔하게 넣었다. 게다가 공격·수비 리바운드로 각각 6개씩 총 12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양 팀 통틀어 최다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선정된 라틀리프는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며 "2쿼터부터 준비하라고 감독 지시해서 1쿼터는 벤치에서 경기를 봤는데 이 과정에서 경기 흐름을 파악 할 수 있는 시야가 넓어지는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속공 과정에서 높은 성공률에 대해 라틀리프는 "내가 달리는 속도가 다른 외국인 선수들보다 빠르기에 이것을 장점으로 삼아서 최대한 빨리 움직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모비스 특유의 끈끈한 지역 방어에 대한 질문에 라틀리프는 "대인 방어와 지역 방어 중 무엇을 하든 상관없다. 많은 연습을 통해 익숙해졌다"며 "감독님이 연습 중에 많은 얘기를 해주시기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팀 동료들에게 대한 강한 믿음도 표현했다. 그는 "3년 동안 같이 있었던 선수들이기에 눈빛만 봐도 뭘 할지 안다"며 "서로간의 믿음이 쌓였기에 호흡이 잘 맞다"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