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아스널이 '런던 라이벌' 첼시에 대승을 거두며 리그 선두를 지켰다.
아스널은 2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첼시를 5-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아스널은 24승5무5패(승점 77)를 기록, 리그 선두를 지켰다. 아직 1경기를 덜 치른 리버풀(22승8무3패, 승점 74)과는 3점 차, 2경기를 덜 치른 3위 맨체스터 시티(22승7무3패, 승점 73)와는 4점 차다.
아스널은 지난 2003-2004시즌 이후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올 시즌 20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반면 대패를 당한 첼시는 13승8무11패(승점 47)로 리그 9위에 머물렀다.
아스널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페널티 박스 안까지 파고 든 데클란 라이스가 패스를 연결했고, 트로사르가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아스널은 후반전 들어 본격적인 골 잔치를 벌였다. 후반 7분 공격에 가담한 벤 화이트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을 만들었다. 5분 뒤에는 마틴 외데고르의 환상적인 패스를 받은 카이 하베르츠가 골망을 흔들며 3-0으로 차이를 벌렸다.
아스널의 공세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후반 20분 부카요 사카의 패스를 받은 하베르츠가 왼발 슈팅으로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25분에는 외데고르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화이트가 그대로 논스톱 슈팅을 시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5골차 리드를 지키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 간 아스널은 5-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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