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부산아이파크 산하 18세 이하 팀(U-18) 개성고 축구부가 일본과 교류전에 나선다.
부산은 "U-18 개성고가 22일부터 일본 나가사키에서 진행되는 한·일 교류전에 참가한다"고 23일 알렸다.
이번 교류전은 2019년 베트남 PVF(Promotion Fund of Vietnamese Football Talents)와의 교류 이후 5년 만에 재개된 해외 교류 사업이다.
V-바렌 나가사키 또한 코로나 이전 독일의 레버쿠젠 유소년 팀과 업무 협약을 통해 교류전을 진행해 왔지만, 코로나 이후 해외 교류 사업을 재개하지 못했다. 이에 대한 갈망으로 여러 해외 교류 팀들을 알아보던 중 우연히 V-바렌 나가사키 구단 유스 총괄 디렉터의 지인을 통해 개성고의 정혁목 GK코치와 연락이 닿아 교류전이 추진되었다. V-바렌의 유스 총괄 디렉터는 현 일본 국가대표팀 모리야스 감독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부산아이파크 U-18 개성고 선수단은 교류 기간동안 V-바렌 U-18(23일), 친제이가쿠인고교(24일), 소세이칸고교(25일), 구니미고교(26일) 팀과 총 4번의 연습경기를 치른다. 부산아이파크와 V-바렌 나가사키는 추후 협약식 진행과 더불어 매년 지속적으로 교류를 추진하며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12월부터 부산 U18 개성고 감독으로 부임하여, 부산의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최광희 감독은 "이번 한·일 국제 교류 사업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유소년 팀들의 새로운 축구 스타일을 배워서 선수단 기량 향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활용하겠다. 또한 선수들뿐만 아니라 지도자들도 함께 배울 부분들은 배우면서 선진 유소년 시스템을 완성하고 체계적인 훈련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교류를 통해 U18 개성고 선수들이 앞으로 더 큰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교류전의 숨은 조력자인 정혁목 GK코치는 "이번 나가사키 캠프를 통해 부산아이파크 유소년 선수들이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V-바렌 나가사키와 지속적인 교류로 양국, 양 구단이 발전하고 앞으로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부산은 이번 국제 교류를 계기로 일본을 비롯한 해외 유소년 클럽 및 학교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할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부산아이파크 U18 개성고는 6일간의 한·일 국제 교류 일정을 마친 뒤, 5월에 있을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고등 축구대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 U18 개성고는 23일 일본 V-바렌 나가사키 U18 팀과 첫 번째 한·일 교류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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