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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4위' 역도 전상균, 3위로 순위 변경…기존 대상자 자격 박탈
작성 : 2024년 04월 23일(화) 15:35

사진=대한역도연맹 SNS 캡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역도 105kg 이상급의 전상균이 뒤늦게 올림픽 메달을 받게 됐다.

대한역도연맹은 23일 공식 SNS를 통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4위로 대회를 마감한 전상균 선수가 3위로 순위가 변경되었다"고 알렸다.

연맹에 따르면 순위 변경 사유는 기존 순위 대상자의 자격 박탈 때문이다.

전상균은 12년 전 2012 런던 올림픽 역도 남자 105kg 이상급에서 합계 436kg을 들어올렸다. 당시 합계 448kg을 든 루슬란 알베고프(러시아)에 밀려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알베고프는 2017년과 2019년 도핑 테스트 위반 혐의로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고, 국제역도연맹은(IWF)은 2022년 3월 알베고프의 국제 대회 기록을 삭제했다. 지난 3월 알베고프의 런던 올림픽 기록 역시 삭제되며 전상균이 메달을 되찾게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3월 21일 대한체육회에 메달 재배정 안내 서신을 보냈고, 대한역도연맹도 지난주 전상균의 동메달 승계를 공식 확인했다.

전상균은 오는 2024 파리 올림픽 대회 현장에서 동메달을 승계받을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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