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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네' 오미연 "치매 母, 본인이 왜 누워있는지 조차 몰라" [TV캡처]
작성 : 2024년 04월 22일(월) 20:28

회장님네 사람들 / 사진=tvN STORY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회장님네 사람들' 오미연이 치매 모친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22일 저녁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이하 '회장님네') 80화에서는 배우 송옥숙과 오미연에 이어 '전원일기' 김용림이 출연했다.

이날 오미연은 낙상 사고가 있었던 치매 모친에 대해 "내가 너무 마음이 아프다. 그래서 '왜 내가 다리가 아프냐' '왜 꼼짝 못 하고 누워있냐' 이러시더라. 그렇게 아프시니까 치매가 심해지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도 넘어져서 등이 아프셨다. 밤에 잠도 못 주무시게 하니까 요양원으로 모셨다. 조금 살만하다 싶으니까 또 넘어지셨다"고 말했다.

약 30년간 어머니를 모셨다는 오미연은 "우리 어머니가 나랑 가장 오랜 시간 있었다. 치매가 오니까 오래 같이 있던 사람을 기억하시더라. 내가 늘 엄마랑 같이 있어서 나를 기억한다. 나한테 아들 둘이 있는데 우리 어머니는 '손주가 보고싶다'고 하신다. '엄마 아들은 안 보고 싶어? 아들 이름 뭐야' 하면 가만히 계신다. 동생 이름을 대면 눈만 껌뻑거리신다. '너 아들 아니야?'라고 하시더라"고 이야기했다.

오미연은 "같이 오래 본 자녀를 안 잊어버리시더라. 본인이 병상에 누워 일어날 수 없다는 것도 모르신다"며 "어쩔 땐 모르시는 게 낫다는 생각도 든다"고 안타까워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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