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중국에 구금됐다가 최근 풀려난 손준호가 K5리그를 통해 그라운드를 밟는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K5리그 건융FC는 이날 손준호의 선수 등록 절차를 마쳤다. 이로써 손준호는 약 11개월 만에 다시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산둥 타이산에서 활약하던 손준호는 지난해 5월 국내 귀국을 앞두고 현지에서 형사 구금됐다. 구금 기간이 길어지면서 손준호에 대한 우려가 계속해서 커졌지만 사태는 쉽게 해결되지 않았다. 다행히 손준호는 최근 풀려났고, 지난달 25일 귀국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대한축구협회 규정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형을 받고 집행 중이거나 집행유예 기간에 있는 사람은 선수 등록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가 손준호의 선수 등록을 받아들인 것은 이러한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손준호는 K5리그에서 몸상태를 끌어 올리며 프로 무대 복귀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손준호는 중국 구금 기간과 한국에 돌아온 뒤에도 꾸준히 개인 관리를 하며 그라운드로 돌아올 때를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름 이적 시장이 되면 손준호가 다시 프로 무대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