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트래블 박재현 기자] 창원시 주남저수지에 자리한 람사르문화관이 연일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창원시가 유치한 특별전시전 ‘이 땅의 자연유산 천연기념물과 함께’를 관람하기 위해서다.
이 전시회는 재두루미, 두루미, 고니, 노랑부리저어새 등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각종 조류의 실물 박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자세한 생태해설과 함께 종별 지정기준과 천연기념물 지정연월일, 전국적인 분포도 등을 알 수 있게 꾸며졌다.
이외에도 독수리, 흰꼬리수리, 솔부엉이, 크낙새 등을 비롯해 산새류와 포유류, 어패류 등의 실물박제도 전시돼 있다. 어린이·청소년 체험학습뿐 아니라 주남저수지를 찾는 탐방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12월 31일까지 예정된 전시회가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내년 1월 31일까지 1개월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며 “주남저수지를 찾는 탐방객들에게 소중한 자연문화유산인 천연기념물에 대한 이해와 인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람사르문화관은 2008년 창원시가 개최한 제10회 람사르총회를 기념하고 람사르 정신을 확산시키기 위해 건립했다. 지상 2층, 연면적 992㎡ 규모다. 1층은 기념실, 전시실 등이 있고 2층은 습지실, 도서자료실, 전망대 등이 마련돼 있다.
박재현 기자 jaehyun@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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