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팬콘 투어로 핫한 글로벌 행보를 펼치고 있다.
차은우는 지난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단독 팬콘 ‘2024 Just One 10 Minute [Mystery Elevator]’(2024 저스트 원 텐 미닛 [미스테리 엘리베이터])를 개최했다.
‘2024 Just One 10 Minute [Mystery Elevator]'는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차은우의 대표 브랜드 공연이다. 지난 2월 서울 첫 공연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일본, 싱가포르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도 성공적으로 열리며 순항 중이다.
오프닝에서 차은우는 ‘10 Minutes’(텐 미닛), ‘Fu*king great time’(Fu*king 그레잇 타임)으로 치명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며 10분 안에 빠져드는 매력을 또 한 번 확인시켰다. 올해 초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3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MC를 맡아 현지 관객들과 만난 바 있는 차은우는 “그때 많은 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지만 이번 팬 콘서트로 우리 아로하(팬덤명)와 다시 만날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다”라며 뜻깊은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차은우는 첫 솔로 미니앨범 타이틀곡 ‘STAY’(스테이)를 포함해 ‘너와 단둘이’, ‘Memories’(메모리즈), ‘You’re the best’(유어 더 베스트) 등 신곡 무대로 깊은 감성과 스윗함을 넘나드는 만능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새롭게 편곡한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 OST ‘질투’, 영화 ‘데시벨’ OST ‘항해’, Backstreet Boys(백스트리트 보이즈)의 ‘As Long As You Love Me’(애즈 롱 애즈 유 러브 미) 등 차은우의 음악 취향과 필모그래피를 반영한 선곡과 스테이지 역시 팬심을 저격했다.
또한 ‘으누 편집샵’ 코너에서 차은우는 머리띠를 착용하고 인간 하트로 변신해 이모티콘의 표정을 사랑스럽게 따라 하거나, 야구장을 찾아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모습을 재연하며 관객석에 사인볼을 선물하는 등 현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차차 스튜디오’에서는 팬들과 각양각색의 포즈로 사진을 남기며 추억을 선물했고, ‘별자리 보관소’에서는 ‘JK’를 별자리로 그리며 자카르타 팬들과의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한편, 차은우는 이달 26일 홍콩, 6월 브라질과 멕시코에서 팬콘 투어 ‘2024 Just One 10 Minute [Mystery Elevator]’를 이어간다. 투어와 더불어 오는 5월 일본 지바현에 위치한 마쿠하리 멧세와 조조마린 스타디움에서 진행되는 ‘KCON JAPAN’(케이콘 재팬 2024)에 출연하는 등 상반기 내내 활발한 글로벌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원더풀 월드’에서 주인공 권선율 역을 맡아 폭넓은 소화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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