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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도 3승' 키움, 두산 꺾고 3연패 탈출
작성 : 2024년 04월 21일(일) 17:09

후라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를 완파했다.

키움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은 키움은 13승9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10승15패로 8위에 머물렀다.

키움 고영우는 3안타 3타점, 김휘집은 3안타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투수 후라도는 7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3실점 호투로 시즌 3승(3패)을 수확했다.

반면 두산 선발투수 김동주는 3.2이닝 7실점(3자책)에 그치며 패전의 쓴맛을 봤다.

키움은 경기 초반부터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1회초 이용규의 볼넷과 도슨의 3루타를 묶어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송성문의 내야 땅볼 때 도슨이 홈에 들어오며 2-0으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키움은 김휘집의 안타와 상대 실책 등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주성원의 밀어내기 볼넷과 김재현의 희생플라이, 고영우의 2타점 2루타를 보태며 6-0으로 차이를 벌렸다.

두산은 2회말 김재환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키움은 4회초 2사 2루에서 주성원의 적시타로 7-1을 만들었다. 두산이 5회말 허경민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따라갔지만, 키움은 6회초 고영우의 적시타로 응수하며 8-2로 달아났다.

두산은 7회말 박준영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추격에 나섰다. 8회말에는 강승호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따라갔다. 하지만 키움은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경기는 키움의 8-4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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