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수원FC가 이승우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챙겼다.
수원FC는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2-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수원FC는 3승 3무 2패(승점 12점)로 리그 4위가 됐다. 제주는 3승 1무 4패(승점 10점)로 5위에 그쳤다.
이승우가 승리의 일등 공신으로 등극했다. 이승우는 후반전 교체로 출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역전골이자 결승골을 직접 만들며 승리를 견인했다.
수원FC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이용-김태한-권경원-박철우, 정승원-운빛가람-이재원, 김주엽-몬레알-안데르손이 선발로 출전했다. 안준수가 골키퍼로 나섰다.
제주는 4-4-2 포메이션을 꾸렸다. 안태현-송주훈-연제운-김태환, 김승섭-최영준-이탈로-여홍규, 유리 조나탄-헤이스가 출격했다. 김동준이 키퍼 장갑을 꼈다.
제주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3분 안태현이 공을 몰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상대 수비와 경합을 펼치던 안태현은 중앙으로 공을 연결했고, 여홍규가 쓰러지며 오른발로 수원FC의 골문을 갈랐다.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몬레알이 바이시클 킥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를 넘어갔다.
전반 동안 수원FC는 5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유효 슈팅을 하나도 만들지 못했다. 제주는 4개의 슈팅을 모두 유효슈팅으로 만드는 결정력을 보였다.
제주는 전반에만 12개의 파울과 3개의 경고로 거친 경기를 펼쳤다. 수원FC는 4개의 파울과 1개의 경고에 그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수원FC는 몬레알과 김주엽을 빼고 지동원, 이승우를 투입했다. 제주 역시 헤이스와 여홍규를 제외하고 서진수와 진성욱을 내보냈다.
수원FC도 분위기를 바꾸며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8분 중앙에 있던 이승우가 이용에게 패스하며 공간을 벌렸다. 이용이 가볍게 띄워 찬 공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1-1 동점이 됐다.
후반 38분 수원FC는 결정적인 역습 찬스를 날렸다. 윤빛가람이 골키퍼와 1대1 상황 슈팅을 시도했다. 여기서 김동준이 몸을 날리며 실점을 막았다.
후반 추가시간 이승우가 해결사로 나섰다. 이승우는 상대의 핸드볼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이승우는 가볍게 골을 성공시키고 2-1을 만들었다.
남은 시간 동안 수원FC는 점수 차를 지키며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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