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안타와 볼넷으로 멀티 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김하성은 4타석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안타와 볼넷으로 멀티 출루 경기를 만들었고,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2회말 무사 주자 1루 첫 타석 김하성은 7구까지 승부를 이어갔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7구까지 끈질긴 승부를 펼쳤지만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세 번째 타석에선 눈야구를 선보였다. 김하성은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볼 4개를 연거푸 골라내고 이날 처음으로 1루를 밟았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9회말 주자없는 2사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깨끗한 우전 안타를 신고했다.
수비에서는 '골드글러브'급 수비력을 과시했다 . 2회초 애매한 위치의 뜬공이 나왔고, 김하성은 거의 좌익수 위치까지 올라가며 이 타구를 잡아냈다.
김하성의 시즌 성적은 78타수 18안타 3홈런 4도루 12득점 12타점 타율 0.231이 됐다. 타율은 전날 0.227에서 소폭 상승했다.
한편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1-5로 패했다. 이날 경기로 샌디에이고는 11승 11패를 기록했다. 토론토는 10승 10패가 됐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맷 왈드론은 4.2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은 산발 5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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