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구FC 최원권 감독이 19일 자진 사임했다.
최원권 감독(42)은 최근 계속된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자진 사퇴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고, 구단은 고심 끝에 최원권 감독의 뜻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최원권 감독은 지난 2013년 대구 유니폼을 입은 후 선수, 코치, 감독을 거치며 대구와 동행해 왔다. 지난 2022년 8월 감독 대행을 맡아 강등 위기에 처한 대구를 구해낸 뒤 11월 대구FC 제13대 감독으로 정식 부임했다. 2023년에는 팀의 파이널A 진출과 함께 최종 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7경기 1승 3무 3패로 리그 11위를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대구는 "선수단의 안정화를 위해 조속히 후임 감독을 선임하여 빠르게 팀을 재정비할 예정이며, 오는 21일 대전과의 홈경기부터는 정선호 코치가 임시로 감독 업무를 대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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