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안병훈이 미국 프로골프(PGA)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 둘째 날 무려 5타를 줄이며 톱10 도전에 나섰다.
안병훈은 20일(한국시각)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하나와 버디 3개를 합쳐 5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를 작성한 안병훈은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공동 17위를 기록했던 안병훈은 7계단 상승한 순위를 기록하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지난 마스터스에서 공동 16위를 기록한 안병훈은 이번에도 공동 10위까지 점프하며 흐름을 이어갔다.
1번 홀부터 버디를 친 안병훈은 5번 홀 회심의 이글샷을 날렸다. 이후 샷감을 조율한 안병훈은 16번과 18번 홀 징검다리 버디를 잡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날 단독 선두를 달리던 J. T. 포스턴은 3타를 줄인 11언더파 131타로 콜린 모리카와, 톰 호기(이상 미국), 세프 스트라카(오스트리아)와 함께 공동 1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김주형은 이날만 5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쳤고,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 임성재와 함께 공동 12위 그룹을 형성했다.
어제 안병훈과 함께 공동 17위에 올랐던 김시우는 5언더파 137타로 공동 23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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