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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두잇포유' 세 번째 주인공으로 고준혁 해군 소위 선정…21일 키움전 시구
작성 : 2024년 04월 19일(금) 11:00

고준혁 소위 / 사진=두산베어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두산베어스(사장 고영섭)가 '최강 10번 타자'의 소원을 이뤄주는 팬 소원 성취 프로젝트 '두잇포유'의 세 번째 주인공을 선정했다고 19일 알렸다.

주인공은 고준혁 해군 소위다. 고 소위는 2020년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해 해군 장교의 꿈을 키웠다. 하지만 바로 그 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덮쳤다. 때문에 방학을 제외하면 외박이나 외출 없이 학교에만 머물러야 했다.

고 소위는 두산베어스를 응원하며 이 시기를 버텼다. 그는 "두산베어스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명승부 끝에 7년 연속 한국시리즈라는 대업을 이뤄냈다. 그걸 보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힘든 훈련도 두산베어스의 승리로 이겨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고 소위는 '잠실야구장에서 시구하기'로 소원을 밝혔고, 4월 21일 키움히어로즈전 시구가 확정됐다. 고 소위는 "두산베어스에게 받은 것들이 참 많다. 올해 해군 소위로 임관했으니 이제 내가 은혜를 갚을 차례다. 선수들이 안전하게 야구하고, 팬들이 마음 편히 일상을 보내며 응원할 수 있도록 조국의 바다를 철통같이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두산베어스는 "올 한 해 팬들의 크고 작은 소원을 들어주며 선수단과 팬들의 접점을 늘리고, 팬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원 접수는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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