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이 김소니아와 박혜진을 영입하며 단숨에 우승후보로 뛰어올랐다.
BNK는 18일 "FA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김소니아를 계약 기간 3년, 총액 4억 원(연봉 3억 원·수당 1억 원)에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소니아는 2023-2024시즌 여자프로농구 베스트5 포워드상을 수상했다. 동 시즌 평균 16.5점의 득점을 기록하여 득점랭킹 5위에 올랐다. 넘치는 에너지와 다재다능함으로 3점슛과 자유투 성공률, 리바운드, 스틸, 굿수비 등에서 10위권 안에 드는 성적으로 종횡무진 코트를 누볐다.
김소니아는 BNK를 선택 이유로 고향 거제도의 푸른 바다와 아버지와 친지에 대한 그리움이 큰 작용을 했다고 전했다.
김소니아는 "저를 BNK로 이끌어 주신 박정은 감독님과 프런트의 노력과 끈기, 열정에 감동 받았다"며 "협상과정에서 BNK 빈대인 회장님과 김성주 구단주님의 농구단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느껴져 이적 생각이 없던 제 결정이 180도 바뀌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또한 박혜진을 계약기간 3년, 총액 3억2000만 원(연봉 2억7000만 원·수당 5000만 원)에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박혜진은 2023-2024시즌 부상에서 복귀하여 치른 17경기에서 생애 두 번째와 세 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박혜진에게 따라붙는 수식어 체육관 귀신, 자유투의 여왕, 에이스 전담 수비수, WKBL 최고의 공수겸장 가드 등은 그녀의 농구에 대한 사랑과 성실성 그리고 재능을 대변한다.
박혜진은 "저를 고향으로 불러주신 BNK 빈대인 회장님과 김성주 구단주님께 감사드리며, 개인적인 친분이 없었는데도 농구와 인생의 선배로서 좋은 말씀을 해주신 박정은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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