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범죄도시4' 마동석이 제7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후일담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는 18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범죄도시4'(연출 허명행·제작 빅펀치픽쳐스) 주연 배우 마동석과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앞서 '범죄도시4'는 지난 2월 제74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한국 시리즈 영화 최초로 베를리날레 스페셜갈라 부문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 상영회를 가졌다.
당시 상영 후기에 대해 마동석은 "반응이 폭발적으로 좋았다. 같이 갔던 배우와 감독들도 놀랄 정도였다"며 "처음엔 집행위원장이 베를린 영화제에선 영화가 재미없으면 중간에 그냥 나가거나 손으로 야유를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근데 한 분도 안 나가시고 환호해 주셨다. 제일 신경 쓰였던 부분은 번역을 했을 때 유머가 통할지에 대해서였다"며 "영화가 끝날 때 다 박장대소하고 웃으셨다. 영화가 자막이 없어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는 것이 반응이었다. 게다가 액션 자체도 매 편 다르게 기술을 써서 좋았다고 하더라. 굉장히 감사한 마음이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마동석은 "번역이 돼서 모를 줄 알았는데 '짭새'라는 단어가 나오는 장면에서 많이 웃으시더라. 장이수(박지환)과 티키타카하는 장면 자체가 재밌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범죄도시4'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