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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 누나=현직 배우"…부산 20대女 추락사 유가족 호소
작성 : 2024년 04월 18일(목) 11:32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부산에서 남자친구의 데이트 폭력을 호소하던 20대 여성이 오피스텔 9층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가해자 남성 A씨의 친누나가 현직 배우라는 유가족의 주장이 나왔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부산 오피스텔 20대 여성 추락사 13시간 초인종 사건 유가족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최근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남자친구로부터 스토킹을 당하다 추락사한 20대 여성의 유가족이라고 밝혔다.

작성자는 "반복된 폭행·폭언·사과·자살 협박에 조카는 지구대에 신고도 하였으나, A가 부친이 변호사이고 삼촌이 경찰이라는 얘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신고를 한다한들 자기는 금방 풀려날 거라 얘길해서 (피해자가) 보복이 두렵고 찾아올까 불안하다며 친한 친구에게 걱정을 토로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또 유가족은 "충분한 증거가 있는데도 가해자 측은 반성의 기미나 사과 한 만디 없이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가해자는 수사 중에도 멀쩡히 SNS를 하고, 가해자의 누나는 평범한 일상을 살며 드라마 촬영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더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이주희)는 지난 8일 특수협박,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재물 손괴, 퇴거 불응 등 혐의로 가해자 A씨를 구속기소했다. A씨에 대한 첫 공판은 5월 1일 부산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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