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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467호 홈런+한유섬 끝내기포' SSG, KIA에 9회말 끝내기 역전승
작성 : 2024년 04월 16일(화) 21:52

최정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SG 랜더스가 9회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SSG는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6-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SSG는 13승8패를 기록했다. 6연승 행진이 중단된 KIA는 14승5패가 됐지만 선두를 지켰다.

최정은 9회말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고, 한유섬은 끝내기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SSG는 통산 467홈런을 기록, 이승엽 감독이 보유한 통산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선발투수 김광현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음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조병현이 승리투수가 됐다.

KIA 정해영은 9회말 2사 이후 홈런 2방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쓴맛을 봤다. 김도영과 김선빈, 이우성이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KIA는 1회초 이창진의 안타와 이우성의 진루타로 만든 2사 2루 찬스에서 최형우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SSG도 반격에 나섰다. 2회말 에레디아의 안타와 한유섬의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든 뒤 박성한의 1타점 내야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고명준의 2점 홈런으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3회초 김도영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SSG 선발투수 김광현의 호투에 막혀 6회까지 2-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KIA는 김광현이 마운드를 내려간 이후 다시 반격에 나섰다. 7회초 김선빈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3-3 균형을 맞췄다. 8회초에는 이우성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4-3 재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KIA는 이후 최지민과 정해영이 이어 던지며 1점차 리드를 지켰다. 어느새 9회말 2아웃이 되면서 경기는 KIA의 승리로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SSG의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 다시 시작했다. 최정이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4-4 균형을 맞췄다. 이어 에레디아가 안타로 출루하며 기세를 올렸고, 한유섬이 끝내기 투런포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는 SSG의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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