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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OK저축은행 꺾고 선두 독주…도로공사는 인삼공사 완파
작성 : 2014년 12월 30일(화) 21:36

삼성화재 레오/삼성화재 배구단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을 꺾고 독주 체제를 갖췄다.

삼성화재는 30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44점을 폭발시킨 레오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1(19-25 25-21 25-13 26-2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5승4패(승점 44)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2위 OK저축은행(13승6패·승점 35)과의 승점 차를 9점으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선두 삼성화재 추격에 실패한데 이어, 홈 연승 행진도 9연승에서 끊기며 아쉬움을 삼켰다.

출발은 OK저축은행이 좋았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초반 시몬이 맹활약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레오 역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센터와 라이트를 넘나들며 활약한 시몬을 감당해내지 못했다. 1세트는 OK저축은행이 25-19로 승리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삼성화재의 반격이 시작됐다. 세트 중반까지 13-13으로 맞서던 삼성화재는 상대의 호흡이 어긋나는 틈을 타 순식간에 19-14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삼성화재가 2세트를 25-21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어진 3세트에서도 레오를 필두로 한 삼성화재의 공격이 잇달아 성공한 반면, OK저축은행은 잦은 서브범실과 시몬의 체력저하로 좀처럼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찾지 못했다. 3세트는 삼성화재가 25-13으로 완승을 거뒀다.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4세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14-9로 앞서 갔다. 궁지에 몰린 OK저축은행은 시몬의 활약과 상대 서브리시브 불안을 틈타 승부를 듀스까지 몰고 갔지만, 뒷심 승부에서 삼성화재를 감당해내지 못했다. 결국 삼성화재가 26-24로 4세트 마저 가져가며 오늘 경기의 승자가 됐다.

한편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세트스코어 3-0(27-25 25-18 25-15) 완승을 거뒀다.

도로공사에서는 니콜이 25점, 문정원이 14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조이스가 21점을 기록했을 뿐, 국내 선수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이날 승리로 4연승에 성공한 도로공사는 10승6패(승점 29)를 기록하며 선두 현대건설을 바짝 추격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12연패에 빠지며 2승14패(승점 9)로 6위에 머물렀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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