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인간극장' 구희아 씨가 전업주부로서 고충을 털어놨다.
16일 오전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전국노래자랑'으로 인생 첫 전성기를 맞은 구희아 씨의 이야기가 담긴 '구희아가 돌아왔다' 2부로 꾸며졌다.
이날 구희아 씨는 빨래를 하던 도중 "쳇바퀴 돌 듯이 매일 똑같고, 내 삶은 없는 거 같고, 애들 위해서만, 남편 위해서만 사는 거 같아서 그거 때문에 뭔가 그런 게 (우울증이) 왔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왜 이렇게 주책바가지 자꾸 눈물이 나냐. 미치겠네"라고 눈물을 쏟았다.
집안일을 마친 구희아 씨는 집 앞 계단에 앉아 연습을 시작했다. 이에 대해 구희아 씨는 "연습도 되고, 극장에서, 무대에서 하는 그런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 순간 계단 청소 미화원이 문을 열었고, 구희아 씨는 "그렇지만 월요일에는 하지 않아야 된다는 거. 월요일에 계단 청소가 있다는 걸 오늘에서야 알았다"고 민망한 웃음을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