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배구단(단장 이종림)이 내부 자유계약선수(FA) 중 노란, 박은진, 박혜민을 잔류시켰지만 이소영과 결별했다.
정관장은 12일 "노란, 박은진, 박혜민과의 계약을 완료하고 FA를 마감했다"고 전했다.
올해로 3번째 FA를 맞이한 리베로 노란은 보수 1억8천만 원(연봉 1억5천만 원, 옵션 3천만 원)에, 첫 FA 자격을 얻은 미들블로커 박은진과 아웃사이드히터 박혜민은 각각 3억5천만 원(연봉 3억 원, 옵션 5천만 원)과 2억1천만 원(연봉 2억 원, 옵션 1천만 원)에 계약을 맺었다.
2018년 전체 2순위로 구단에 합류해 정관장의 대표선수로 성장한 박은진은 재계약 뒤 "감독님과 코칭스텝, 선수 간의 신뢰 등이 이번 결정에 큰 영향을 끼쳤다. 물론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구단도 있었지만 올해 우리 팀에 FA가 많은 상황에서 내가 많은 욕심을 부리는 것도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시즌 확인한 우리 팀의 힘과 가능성, 그리고 내가 행복한 배구를 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인가를 진지하게 고민 후 미련 없이 정관장과의 재계약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간판 아웃사이드히터 이소영과은 이적을 택했다. 이소영은 IBK기업은행과 연봉총액 7억 원(연봉 4억5천만 원, 옵션 2억5천만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정관장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를 위해 최선을 다해 뛰어준 이소영 선수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며 작별 인사를 남겼다.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는 오는 20일 예정인 인도네시아 프로올스타팀과의 친선경기를 위해 선수단 전원이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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