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지난주 19화를 공개한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3>가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2위를 기록하며 화제작 tvN <눈물의 여왕>과 나란히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환승연애3> 19화에서는 마지막 순간을 맞이한 입주자들의 X데이트가 모두 공개되었다. 상정과 민형은 아이스링크에서 치열한 인코스 쟁탈전을 벌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에 패널들은 “보고 싶었던 모습이야”라며 화기애애한 두 사람을 향해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메밀밭에서 오랜만에 유정의 사진을 찍어주던 창진은 문득 이 순간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혔고, 서경과 주원은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닷가 모래하트샷을 남기며 연인 케미를 발산했다. 연애 당시로 돌아간 듯 그리웠던 주원의 모습에 서경은 “좋았던 기억이 많아서 그런가 봐”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다혜가 좋아했던 옷을 입고 X데이트에 나선 동진은 “30초 만에 헤어지기 전날로 돌아간 느낌”이었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13년 만에 처음으로 사진관에서 둘만의 모습을 담게 된 두 사람은 몰아치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눈물 젖은 추억을 남겼다.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 X데이트가 종료되자 다혜는 “마지막으로 한 번만 안아주면 안 돼?”라며 동진의 품에서 눈물을 터트렸고, 패널들 또한 “시즌 통틀어서 가장 슬픈 데이트”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아쉬움을 남긴 X데이트 직후에는 출연진들의 비밀 데이트가 이어졌다. <환승연애3> 첫 데이트와 마지막 데이트를 모두 함께하게 된 서경과 광태는 밤바다에 나란히 누워 “행복해, 너랑 있을 때”, “나도”라며 서로에게 마음을 표현했다. 혜원과 동진은 X데이트의 영향으로 무거워진 공기 속에 대화를 이어갔고, 최종 선택 이후의 미래까지 신중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에서부터 시작된 주원과의 관계를 되새기던 유정은 “왜 이렇게 내 맘을 다 아는 거야”하고 애정 어린 투정을 부렸고, 주원은 사격 데이트 내기에서 얻은 소원권을 언급하며 “나가서 꼭 보자”고 약속을 건넸다.
제주도의 마지막 밤은 최종 선택의 고민으로 깊어져 갔다. 주원은 서경과 X데이트에서 못다 한 대화를 이어갔고, 유정 또한 생각을 정리하고자 창진을 찾아갔지만 더 복잡해진 마음을 안고 잠자리에 들었다. 동진은 끝끝내 외면했던 이별 택배를 마지막 밤이 되어서야 드디어 열었고, 다혜가 보낸 물건을 보자마자 숨죽여 우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끝까지 예측할 수 없는 최종 선택만을 남겨둔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3>, 그 마지막을 장식할 최종화는 이번 주 금요일(19일) 오후 2시 티빙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독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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