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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혼' 박영규 "25살 연하 아내 2세 희망, 세상 떠난 아들 고통 아직 有"(미우새) [텔리뷰]
작성 : 2024년 04월 15일(월) 07:07

미우새 박영규 / 사진=SBS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미운 우리 새끼' 박영규가 2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4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4혼에 성공한 배우 박영규를 찾아간 김준호, 이상민 모습이 그려졌다.

미우새 박영규 / 사진=SBS


이날 박영규는 "83년도에 첫 결혼을 했다. 41년이 됐다"며 "첫 결혼 13년, 다음은 3년, 세 번째는 13년"이라고 말했다.

네 번 모두 결혼식을 올렸다는 박영규를 향해 이상민은 "결혼식 코스 요리를 4번 드신 거냐"고 물었다. 박영규는 "이번에 코스로 했고, 그전에는 뷔페식으로 했다. 축의금도 안 받았다. 처음엔 받았다"고 답했다.

박영규는 25살 연하 아내와 첫 만남에 대해 "분양 시행사의 전략 기획실장이었다. 총괄 책임자였다. 처음에 분양을 알아보러 갔었다"며 "소개해주는 분이 여자라고 하더라. 혹시 카톡 사진 있냐고 했다. 용기 있는 자가 아내를 얻지 않냐"고 자신했다.

이어 "사진을 본 순간에 '오!' 싶었다. 통화를 하고 만났다. 근데 일단 사야 대화가 되지 않냐"며 단숨에 계약까지 성사시켰다고 말했다. 박영규는 "그다음 날부터 거기로 출근했다. 가서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김준호는 "마지막 키스가 언제냐"고 물었다. 이에 박영규는 "마지막 키스는 무슨, 맨날 하는데 무슨 마지막 키스"라고 자신했다.

2세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박영규는 "지금 우리 집사람이 딸을 데려왔다. 나한테 '당신이 원하면 당신 아이를 낳고 싶다'고 하더라. 일주일 고민했다"며 "내가 하나 있던 자식을 앞세워 보냈다. 그때 받았던 충격과 고통이 아직도 가슴속에 있다. 아내의 딸을 내 자식처럼 잘 키우겠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박영규는 "우리 아들이 미국에 있었는데 오토바이 뒤에 탔었다. 차하고 정면으로 부딪혔다. 그 트라우마가 아직도 너무 심하다. 그래서 내 인생이 모두 스톱됐다"며 "지금 결혼하고 재혼하고 살지만, 항상 부끄럽지 않게 살고 싶다. 열심히 살아서 언젠가 우리 아들 만나러 갈 때 씩씩하게 잘 살았다고 하고, '우리 아빠 최고야'라면서 만나고 싶다. 한 순간, 한 순간을 그런 모습으로 열심히 살고 싶다.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가 되고 싶다"고 울컥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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