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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4자책' 두산, 시즌 첫 잠실 라이벌 3연전서 2승 1패 우위
작성 : 2024년 04월 14일(일) 17:52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두산 베어스가 2024 시즌 첫 잠실 라이벌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미소를 지었다. LG 트윈스는 4번의 자책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두산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LG 홈 경기에서 9-5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이번 주말 3연전에서 2승 1패로 LG보다 우위에 올라서며 미소지었다. 두산은 8승 11패로 7위 삼성 라이온즈와 격차를 0.5게임 차로 줄였고, LG는 9승 1무 9패로 5위에 위치했다.

두산은 선발투수 문동주가 5이닝 5피안타 2자책 2실점 4탈삼진을 기록했다. 계투 김호준이 0이닝 2피안타 1자책 2실점, 마무리 김택연이 1이닝 2피안타 1자책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양석환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 2득점, 조수행이 5타수 2안타 2득점, 양의지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두산은 선발로 나선 9명 중 8명이 안타를 뽑아내며 맹타를 휘둘렀다.

먼저 앞서간 쪽은 LG다. 1회초 LG는 홍창기의 내야 안타와 도루, 김현수, 오스틴의 볼넷으로 1사 만루에서 문보경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2회초 LG는 구본혁의 볼넷, 박해민의 안타, 신민재의 희생플라이 타점을 묶어 1점을 추가하며 격차를 벌렸다.

그러자 두산은 곧바로 반격했다. 2회말 선두타자 양석환의 솔로포로 만회점을 만들었고, 박준형의 안타, 박계범의 땅볼과 상대 실책으로 2사 3루에서 전민재의 적시타로 2-2 동점이 됐다.

이어 두산은 스코어까지 뒤집었다. 3회말 조수행의 내야안타, 양의지의 안타와 상대 폭투, 양석환의 볼넷으로 1사 마눌에서 박준형의 희생플라이 타점, 포일, 김대한의 땅볼과 상대 실책을 묶어 3점을 만들며 빅이닝을 완성했다.

잠잠했던 LG가 추격을 시작했다. 7회초 홍창기, 문성주의 안타로 무사 1,2루에서 김현수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만들었다. 이어 오스틴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문보경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하며 4-5, 1점 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두산이 당하지만은 않았다. 7회말 정수빈의 볼넷, 조수행의 번트안타 후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고, 8회말 박계범, 김재환, 정수빈의 안타를 묶어 2점을 뽑아내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두산은 4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잠실 라이벌전에서 팬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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