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박상현이 2024시즌 KPGA 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 3라운드에서 무려 6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점프했다.
박상현은 13일 춘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727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이글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를 쳤다.
전날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던 박상현은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하며 최상단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경기 시작부터 박상현은 버디 행진을 펼쳤다. 1번 홀부터 버디를 낚은 박상현은 3번 홀에도 버디를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다. 7-8번 홀도 연달아 버디를 잡으며 전반 9개 홀을 끝냈다.
후반에는 약간 주춤했다. 11번 홀에서 첫 보기를 범한 박상현은 15번 홀 이글을 낚으며 분위기를 바꿨고, 16-17번 홀 연속으로 버디를 쳤다. 18번 홀 보기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2022년 박상현은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두 번째 우승과 더불어 KPGA투어 통산 13승을 노린다.
전날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던 윤상필은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로 이규민과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마찬가지로 공동 1위를 지키던 김찬우는 8언더파 205타로 김준성, 김한별, 이형준 장유빈과 함께 공동 7위가 됐다.
디펜딩 챔피언 고군택은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로 공동 22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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