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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우 멀티포' NC, 삼성 격파…3연승 질주
작성 : 2024년 04월 12일(금) 21:45

박건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NC 다이노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NC는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NC는 12승5패를 기록했다. 5연승 행진이 끊긴 삼성은 7승1무9패가 됐다.

NC 선발투수 카스타노는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달성했다. 박건우는 홈런 2방을 쏘아 올렸고, 김성욱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삼성 선발투수 이승민은 4이닝 8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쓴맛을 봤다. 강민호는 역대 포수로는 두 번째로 2000안타 고지를 밟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NC는 1회초 박민우의 볼넷과 서호철의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든 뒤, 손아섭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선취했다. 이후에도 권희동의 희생플라이와 박건우의 솔로 홈런을 보태며 3-0으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NC는 2회초 도태훈의 볼넷과 박민우의 2루타로 만든 2사 2,3루에서 서호철의 2타점 적시타를 보태며 5-0을 만들었다.

끌려가던 삼성은 2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김호진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NC는 3회초 김성욱의 솔로 홈런으로 6-1로 달아났다. 5회초에는 박건우의 두 번째 홈런으로 7-1을 만든 뒤, 김성욱, 김형준의 볼넷과 김주원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더 내며 8-1로 차이를 벌렸다.

삼성은 6회말 맥키넌의 2루타와 강민호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따라갔다. 그러나 NC는 7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하며 승기를 굳혔다.

삼성은 8회말 강민호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NC의 8-3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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