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종말의 바보'가 종말을 마주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예고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 측이 12일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D-200, 눈앞에 닥친 종말에 아수라장이 된 세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은 축구를 하며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웅천시 시민들이 갑작스럽게 울리는 재난 경보를 받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소행성이 지구를 향해 오고 있다는 보도와 함께 위험지대로 분류된 한반도, 그리고 안전지대인 다른 나라로 탈출하지 못한 시민들의 삶이 하루 아침에 뒤바뀐다. 매일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시위대들과 탈옥하는 범죄자들, 군인 행세를 하며 시민들을 위협하는 조직의 등장까지 혼란에 빠진 한국 사회의 모습은 종말이라는 어둠이 내려앉은 웅천시에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더한다.
영원히 어른이 될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을 살아가는 아이들은 각종 범죄의 타겟이 되어버리고, 종말 이전에 휴교를 맞이한 중학교 교사 세경(안은진)을 비롯한 웅천시 어른들은 각자만의 방식으로 이들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여기엔 누군가를 향해 총을 겨누는 세경과 사제로서 사람들을 위로하는 성재(전성우), 그리고 시민들의 안전과 질서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전투근무지원 대대 중대장 인아(김윤혜)도 담겨있다.
이와 함께 "오늘도 내일도 끝까지 함께"라는 카피와 함께 점점 지구를 향해 날아오는 소행성과 빨라지는 종말의 카운트다운, 그 위로 겹쳐지는 시민들의 평범한 일상은 과연 종말이라는 죽음을 마주하게 된 이들 앞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이들의 마지막을 향해 이목이 집중된다.
'종말의 바보'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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