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부산아이파크가 FC안양을 상대로 홈 첫 승을 노린다.
부산은 오는 13일 오후 4시 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7라운드 홈경기에서 안양과 격돌한다.
부산은 지난 10일 천안시티 원정에서 4대2 대승을 거뒀다. 모따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임민혁의 날카로운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동수와 이한도가 각각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임민혁이 라마스의 컷백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수비를 제치며 쐐기골을 만들어냈다.
이날 거둔 승리로 2골 1도움을 기록한 임민혁은 6라운드 MVP와 베스트11에 선정됐고, 득점도 기록하고 수비의 중심을 지킨 이한도 또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대승을 거둔 부산은 기세를 몰아 홈에서 안양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현재 부산의 리그 성적은 3승 3패로, 3승 모두 원정에서 거둔 승리라 홈에서의 첫 승이 어느 때보다 간절하다. 박진섭 감독 또한 홈에서의 승리를 무엇보다 강조했다. 상대의 내려서는 수비를 뚫고 원정에서 보여줬던 것과 같은 다득점의 공격 축구를 홈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부산은 지난 시즌 FA컵(現 코리아컵) 포함 안양 상대로 4승을 거둬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안양은 현재 1위(4승 1무)로 무패 행진 중이며, 기존의 야고에 더해 영입한 단레이, 마테우스의 활약으로 지난 시즌과 완전히 달라졌다. 단레이는 2골 2도움, 마테우스는 3골 1도움으로 활약 중이다. 부산의 '페라로 트리오'(페신, 라마스, 로페즈)와 안양의 브라질 트리오 간 맞대결도 주목할 만하다. 9골을 넣는 동안 2실점만을 허용해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안양의 수비진도 경계 대상이다.
부산은 매월 13일인 헌혈의 날을 기념하여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행사를 준비했다. 입장 게이트 앞에서 헌혈 홍보 부스를 운영해 페이스페인팅, 매직풍선 등의 체험 이벤트와 헌혈 캠페인 홍보를 진행한다.
또한 이번 경기부터 하프타임 전광판 댄스 이벤트를 통해 당첨자에게 현대백화점 부산점에서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경기장 내 H.Point 어플리케이션 홍보 부스를 운영해 현장 가입자에게 매점 식음료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오는 13일에 열리는 부산의 홈경기는 티켓링크를 통해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고, 현장 예매 또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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