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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홈에서 아탈란타에 0-3 대패…유로파 4강 '빨간불'
작성 : 2024년 04월 12일(금) 09:11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리버풀(잉글랜드)이 안방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에 완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리버풀은 12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아탈란타에 0-3으로 졌다.

홈에서 대패를 당한 리버풀은 원정 2차전에서 3골차 이상의 대승을 거둬야지만 4강 진출을 바라 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반면 적지에서 대승을 거둔 아탈란타는 편안한 마음으로 홈 2차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이날 리버풀은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승리와 주축 선수들의 체력 관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렸다. 하지만 전반 38분 잔루카 스카마카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다급해진 리버풀은 후반 시작과 함께 모하메드 살라, 앤디 로버트슨, 도미닉 소보슬라이 등 주축 선수들을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후반 15분 스카마카에게 두 번째 골을 내주면서 오히려 차이가 벌어졌다.

이후 리버풀은 루이스 디아스, 디오구 조타 등 공격 카드들을 교체 투입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28분 마리오 파살리치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레버쿠젠(독일)은 웨스트햄(잉글랜드)을 2-0으로 완파하며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AS로마(이탈리아)는 AC밀란(이탈리아)를 1-0으로 제압했고, 벤피카(포르투갈)도 마르세유(프랑스)에 2-1 승리를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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