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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연정 "췌장 13cm 잘라내고, 美 사업 실패로 60억 날려먹어"(같이삽시다) [텔리뷰]
작성 : 2024년 04월 12일(금) 07:00

같이삽시다 박원숙 / 사진=kbs2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배연정이 과거 사업 실패를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코미디언 배연정이 출연해 힘들었던 과거사를 털어놨다.

이날 배연정은 자매들과 승마장을 찾았다. 승마복을 입고 등장한 그는 "말 탄지 15년 됐다. 치료 목적으로 시작했다. 저승 문 앞까지 갔다 왔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느 날 등이 아파 여러 치료를 받아봤다. 담이 왔나 싶었다. 그때 국밥집으로 하루 2천만 원 이상 매출을 올릴 때였다. 거울을 봤는데 얼굴이 노랗더라. 대학 병원까지 갔는데 간, 위, 비장 일부를 잘랐다. 췌장도 13cm를 잘랐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배연정은 "24년 간 당뇨와의 싸움을 지금까지 하고 있다. 운동을 안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2달 입원 후 남편이 4년간 자신을 업고 다녔다고. 배연정은 "남편이 나를 데려온 곳이 승마장이다. 수술 후 자세를 바로잡기 어려워 바로 펴라고"고 설명했다.

같이삽시다 박원숙 / 사진=kbs2 캡처


배연정은 과거 사업실패 경험담도 고백했다. LA에 건물을 지을 계획까지 했지만 사기였다고. 배연정은 "착공하기 전 일꾼들이 나와야 하는데 아무도 안 오더라. 다 거짓말이였다. 뉴욕에 살던 딸에게 도움을 청했다. 설계부터 마무리까지 다 내 손을 거쳐 겨우 가게를 오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강 회복 후 새로운 도전에 대한 힘이 펄펄 났다. 일일 매출 2만 불씩(2천만 원) 팔았다. 8개월 동안 장사가 잘 되고 있는데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터졌다더라. 미국의 IMF"라며 "한국에선 광우병이 터졌다. 한국 가게 매출도 하루 80만 원으로 뚝 떨어졌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영주권 준다는 말에 60억 들고 미국으로 나갔었다. 다 날려먹은 거다. 참 비싼 과외 공부를 하고 왔다"고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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