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수원 KT 소닉붐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꺾고 4강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KT는 1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 현대모비스 원정에서 93-8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6강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3승 1패로 4강 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됐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창원 LG 세이커스와 격돌한다.
이날 KT는 패리스 배스, 허훈, 하윤기가 맹활약했따. 배스는 33점 17리바운드 3어시스트, 허훈은 22점 1리바운드 6어시스트, 하윤기는 16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이 28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케베 알루마는 10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패했다.
주고받는 흐름이 이어졌다. 1쿼터 현대모비스가 이우석의 활약을 앞세워 26-22 리드를 잡았으나, 2쿼터에서는 KT가 허훈, 배스의 쌍포 활약에 스코어를 뒤집으며 50-46으로 전반을 마쳤다.
KT는 3쿼터에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현대모비스의 반격에 당해 52-52 동점을 허용한 가운데 KT는 배스, 하윤기의 6득점으로 격차를 벌렸고, 프림에게 득점을 허용했지만, 이현석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계속해서 현대모비스와 주고받는 흐름 속 KT는 74-67로 7점 차 리드를 잡았다.
4쿼터 KT가 승부를 굳혔다. 쿼터 초반 현대모비스의 추격 속 배스, 허훈, 하윤기가 공격을 이끌며 격차를 다시 벌렸다. 쿼터 막판에는 허훈, 배스의 연속 6득점으로 승부를 굳히며 원정에서 4강 플레이오프행 진출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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