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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필, KPGA 투어 개막전 1R 10언더파 선두 질주
작성 : 2024년 04월 11일(목) 20:10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윤상필이 2024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 첫날 10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에 자리했다.

윤상필은 11일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1/727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10개를 낚았다.

10언더파 61타를 기록한 윤상필은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공동 2위 김홍택, 김찬우(이상 7언더파 64타)와는 3타 차.

윤상필은 지난 2022년 이 대회 2라운드에서 이형준이 작성한 코스레코드(9언더파 62타)를 갈아치웠다. 또한 개인 최저타 기록(8언더파 63타)도 경신하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 2019년 K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던 윤상필은 새 시즌 개막전에서 첫 승 도전의 기회를 잡았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윤상필은 11번 홀부터 13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15번 홀과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윤상필의 상승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1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더니, 5번 홀부터 8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마지막 18번 홀을 파로 마무리 한 윤상필은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윤상필은 "경기 시작 전부터 샷감과 퍼트 거리감이 모두 좋아 무리하지 않아도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코스 안에서 생각 이상으로 잘 풀렸던 하루"라면서 "오늘 이후로도 샷감만 유지하면 남은 라운드도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상필은 또 "루키 때부터 지난 시즌까지 KPGA 투어에서 활동하면서 샷보다는 쇼트게임에서 흐름이 끊겼던 적이 많았다. 비시즌 동안 쇼트게임을 중점적으로 보완하려고 했고, 개막전 1라운드부터 좋은 성적을 거둬 뿌듯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윤상필은 "개인적인 욕심이라면 더 많은 스코어를 줄이고 싶지만 무리하지 않으려고 한다. 오늘과 같은 감을 유지하면서 플레이 하겠다"고 2라운드의 각오를 전했다.

김홍택과 김찬우는 7언더파 64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정재현과 전준형이 6언더파 65타로 공동 4위, 이정환과 이성호, 장희민 등이 5언더파 66타로 공동 6위에 포진했다.

박상현과 문경준, 김한별 등은 4언더파 67타로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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