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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테니스 대표팀, 태평양 연합국 꺾고 빌리진킹컵 3연승 기록
작성 : 2024년 04월 11일(목) 18:30

사진=KTA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한국 테니스 여자 국가대표팀이 빌리진킹컵(세계여자테니스선수권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3차전에서 태평양 연합국(PacificOceania, 62위)을 무실세트로 꺾으며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김정배 감독(인천시청)이 지도하는 여자 대표팀은 중국 창사에서 열린 2024년도 빌리진 킹 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예선 3차전에서 태평양 연합국을 3-0으로 이겼다.

1단식에 나선 김다빈(강원도청)은 Mehetia Boosie를 단 37분 만에 2-0(6-0 6-1)으로 이기며 승세를 잡았다.

김다빈은 "오늘 단복식은 지난 경기들보다는 비교적 편하고 재밌게 플레이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승리할 수 있게 노력해서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2단식에서도 박소현(성남시청)이 Ruby Coffin을 단 33분 만에 2-0(6-0 6-0)으로 단 한게임도 내주지 않고 깔끔하게 제압하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박소현은 "오늘은 (김)다빈 언니와 함께 단복식 모두 승리를 하게 되어서 기쁘다. (김)다빈 언니의 좋은 시작으로 더 힘이 났다. 1,2일차에 이어서 대한민국 팀이 다시 한번 3-0으로 이기게 되어서 너무 뜻깊다. 무엇보다도 오늘도 같이 고생해 준 (김)다빈 언니에게 너무 고맙고 우리 팀 모두에게 감사하다. 남은 경기도 준비를 잘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복식에 나선 김다빈-박소현 조는 Tarani Kamoe-Eleanor Schuster 조까지 2-0(6-2 6-1)으로 꺾어 무실세트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에 김정배 감독은 "오늘 경기는 태평양 연합국과의 경기이기에 그동안 단식에 출전하지 않은 김다빈 선수와 박소현 선수를 출전 시켰다. 체력적인 부분을 고려한 선수 기용이었다"며 선수 선발 이유를 언급했다.

이어 "두 선수는 단식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꾸준히 복식 경기에 출전하였기에 경기 감각이 살아 있어 복식에서 했던 것처럼 단식에서도 차분한 경기 운영과 과감한 공격으로 상대를 제압하면서 경기를 무난히 승리로 이끌었다. 앞으로 남은 중국과 인도와의 경기도 모든 스텝과 선수들을 중심으로 최선을 다해 잘 마무리하겠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지도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예선 3차전까지 모든 매치에서 승리를 거두며 9-0으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예선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표팀은 12일 인도와 예선 4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6개국 중 상위 2개국은 오는 11월에 열리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하위 2개국은 지역 2그룹으로 내려간다. 조 3, 4위를 기록하면 지역 1그룹에 잔류한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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