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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사기 당해 과거 빚만 30억, 매일 사건 터져"(야홍식당)
작성 : 2024년 04월 11일(목) 11:10

박수홍 이수영 / 사진=유튜브 채널 야홍식당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가수 이수영이 과거 사기를 당해 30억원이 넘는 빚더미를 떠안았던 일을 털어놓는다.

11일 공개되는 유튜브 토크쇼 '야(夜)홍식당'에는 이수영이 아홉번째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공개된 예고 속 MC 박수홍은 이수영을 "제 결혼식 때 혼주 역할을 맡았던 친한 동생"이라고 소개한다.

박수홍은 이수영을 위해 숙성 한우 고기를 준비했다. 이수영은 예비 아빠 박수홍에게 줄 출산, 육아 관련 서적을 잔뜩 가지고 왔다. 이수영은 박수홍에게 책을 선물하며 "집에 항상 꽂혀 있었던 것들로 내 돈으로 직접 산 책들"이라고 밝힌다.

전성기 시절 '발라드의 여왕'으로 불린 이수영은 중학교 1학년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서의 삶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10세 연상 남편과의 결혼 생활 뒷이야기도 솔직하게 고백하며 이수영은 "중1 아들이 사춘기에 접어들어 (집에서) 늘 긴장하고 있다. 제가 장난을 좋아해서 남편을 놀린다. 일찌감치 방귀도 텄다"고 말한다.

이수영은 사기를 당해 빚더미에 앉았던 과거사도 털어놓는다. 그는 빚만 30억 넘어 죽으려고도 했다"면서 "제 개인정보로 대출, 투자 등 웬만한 건 다 했더라. 매일 사건이 터져서 결혼할 때 남았던 전셋집도 결국 정리했다. 마이너스 상태인 것을 고백했을 때 결혼을 앞두고 남편이 5일간 연락이 안됐었는데,
남편이 '감당하겠다'고 했다. 일생일대의 결정이었고, 저는 지금도 남편을 무한 신뢰한다"고 전한다.

소녀 가장으로 스무 살 때부터 동생들을 건사해야 했던 이수영이다. 그는 "동생들이 결혼도 하고 일하면서 잘 살고 있다. 착하게 잘 자라줘서 너무 고맙다"면서 "동생들이 제가 번 돈으로 누린 게 전혀 없다. 그 돈을 동생들을 위해 쓰지 못하고 하루 아침에 잃었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고 미안했다"고 동생들을 향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동시에 털어놓는다.

이밖에 '오징어 게임' 배우 박해수와의 인연을 공개한 이수영의 모습은 오늘(11일) 저녁 6시 유튜브 채널 '야홍식당'에서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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