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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 홈런 포함 6안타' 삼성, 연장 접전 끝에 롯데 격파
작성 : 2024년 04월 10일(수) 18:40

구자욱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연장 접전 끝에 롯데 자이언츠를 격파했다.

삼성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10-7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삼성은 6승1무8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롯데는 4승10패가 됐다.

삼성 구자욱은 홈런 포함 6안타 4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영웅도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코너는 3이닝 4실점에 그쳤지만, 김재윤이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오승환은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에서는 레이예스가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윌커슨은 5이닝 3실점으로 물러났고, 박진은 1이닝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초반은 롯데의 분위기였다. 롯데는 1회말 레이예스의 2점 홈런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2회말에는 이학주의 3루타와 최항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추가했고, 3회말에는 김민석의 3루타와 레이예스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더 보태며 4-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4회초 구자욱의 안타 이후 김재혁의 3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6회초에는 구자욱이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3-4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롯데는 6회말 이학주의 안타와 손호영의 볼넷, 상대 폭투 등으로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어 최항의 1타점 적시타, 윤동희의 1타점 내야 땅볼, 김민석의 1타점 적시타로 3점을 내며 7-3으로 차이를 벌렸다.

그러나 삼성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삼성은 7회초 김지찬의 볼넷과 김헌곤, 구자욱의 연속 안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다. 8회초에는 김영우의 안타와 이성규의 몸에 맞는 공, 강민호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에서 김호진이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1점을 추가했다. 이후에도 김지찬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낸 삼성은 김헌곤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3루에서 구자욱의 극적인 동점 적시타로 7-7 균형을 맞췄다.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간 삼성은 10회초 구자욱과 맥키넌의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뒤, 김재혁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김영웅의 투런포를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삼성의 10-7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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