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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맨체스터 시티,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
작성 : 2024년 04월 10일(수) 09:23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난타전 끝에 비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맨시티와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오는 18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4강행 티켓의 주인을 가린다.

안방에서 승리를 가져가지 못한 레알 마드리드는 원정 2차전에 대한 부담이 커지게 됐다. 반면 맨시티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홈에서 열리는 2차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경기 내내 치열한 난타전이 펼쳐졌다.

선제골은 맨시티의 몫이었다. 전반 2분 프리킥 찬스에서 베르나르두 실바가 낮게 깔린 슈팅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2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의 중거리슛이 맨시티 수비수의 다리를 맞고 굴절돼 동점골로 연결됐다. 이어 2분 뒤에는 역습에 나선 호드리구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한동안 레알 마드리드의 리드가 유지됐다.

끌려가던 맨시티는 후반전 들어 다시 힘을 냈다. 후반 21분 필 포든이 아크 정면에서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26분에는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3-2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크로스를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다시 3-3 균형을 맞췄다. 이후에도 두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지만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3-3 무승부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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