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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 위에 오른 '나솔' PD, 재방료 가로채기 의혹까지…작가 불만 폭주 [종합]
작성 : 2024년 04월 09일(화) 19:53

나는 솔로 남규홍 PD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SBS Plus·ENA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나는 솔로' 남규홍 PD가 라이브 방송 유료화, '셀프 작가' 데뷔, 재방송료 가로채기 의혹 등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9일 스포츠서울은 SBS Plus·ENA '나는 솔로' 남규홍 PD가 작가들의 용역계약서 작성을 거부하고, 재방송료를 가로채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해당 매체는 남규홍 PD가 연출자인 자신과 딸을 '나는 솔로' 작가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보도한 바다. 이를 두고 '유례없는' 일이라며 정확한 해명을 요구했으나 방송사 측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하지만 이날 제보자에 따르면 '나는 솔로' 작가들은 재방송료를 지급받기 위해 뒤늦게 지난 2월 남규홍 PD에게 용역계약서 작성을 요구했다. 하지만 남 PD가 준 계약서에는 저작권 관련 부분이 수정돼 재방료 지급이 불가했다고.

제보자는 "작가들이 남규홍 PD에게 용역계약서 작성을 요구하자, 남PD가 '작가들이 한 게 뭐가 있다고 재방송료를 받냐'며 자신과 PD들, 그리고 딸의 이름을 작가명단에 올렸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건으로 6명 중 3명의 퇴사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남 PD는 다수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재방료 가로채기' 의혹을 강하게 반박했다. 계약서 경우 작가들이 가져온 계약서는 드라마 작가계약서라며 법률 검토가 필요해 시간이 걸렸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당초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서도 "미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딸의 이름을 작가 명단에 포함시킨 것 역시 3년 이상 '작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남 PD의 해명에도 의혹은 계속되고 있다.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협회 측은 '나는 솔로' 작가들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표준집필계약서를 안내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촌장엔터테인먼트가 작가들의 집필계약서(용역계약서)를 체결하지 않은 것은 예술인복지법을 위반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추후 대응 여부를 모색 중인 상태로 전해졌다.

앞서 '나는 솔로' 제작사 촌장엔터테인먼트는 유료 회원들에게만 라이브 방송과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하는 '유튜브 멤버십 개설'을 알려 비난을 샀기도 했다. 가격은 월 7990원이다.

이는 곧 '나는 솔로' 애청자들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고, 방송사와 협의 없이 진행한 사실임이 밝혀지면서 더욱 비판을 샀다. 결국 촌장엔터테인먼트 측은 "멤버십 운용은 잠정 보류하겠다"고 전한 상태다.

'나는 솔로'는 사랑을 찾기 위해 모인 솔로남녀들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높은 화제성으로 두터운 시청자층을 보유, SBS Plus·ENA 간판 연애 예능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최근 '사랑 찾기'보다 '빌런 찾기' 등 자극적인 편집으로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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