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2024 파리올림픽의 예선인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카타르 아시안컵 일정을 앞둔 황선홍 감독의 올림픽 대표팀에 정상빈(미네소타)이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9일 "최종 명단에 포함된 정상빈은 오는 15일 카타르 도하로 입국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황선홍호는 지난 5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떠나 현지 적응 훈련에 나섰다.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 황선홍호는 중동 팀과의 비공개 친선전 이후 10일 결전의 땅인 카타르 도하로 이동한다.
UAE를 비롯해 중국, 일본과 함께 조별리그 B조 속한 황선홍호는 오는 17일 오전 12시 30분 UAE와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 일정을 소화한다.
이번 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 진출권이 걸렸다. 1-3위까지 올림픽 본선행에 직행, 4위는 아프리카 대륙팀과 플레이오프를 통해 직행 티켓으 따내야 한다.
한국은 10회 연속 올림픽 연속 진출이라는 세계 최초 기록에 도전한다.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당시 8회 연속 기록으로 올림픽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무한 대기록을 세우고자 한다.
다만, 대회전부터 황선홍 감독이 원하는 대로 이워지지 않고 있다. 팀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 받고 있는 해외파 선수들이 소속팀의 사정으로 합류가 불발됐기 때문이다.
최종 23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양현준(셀틱)과 김지수(브렌트포드)가 차출이 어려워졌고, 이를 대신해 홍시후(인천유나이티드), 김동진(포항스틸러스)가 두바이로 향했다.
이런 상황에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고 있는 해외파 선수인 정상빈은 다행히 차출이 가능해졌다. 정상빈은 양현준 못지 않은 스피드와 함께 드리블 능력을 겸비해 황선홍호 공격에 큰 힘을 보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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