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올빼미'가 한국 영화 중 최대 규무로 중국 리메이크 계약을 체결했다.
콘텐츠미디어그룹 NEW는 9일 영화 '올빼미'의 중국 리메이크 판권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NEW에 따르면 이번 판권 계약은 중국에 판매된 한국 영화 리메이크 판권료 중 역대 최고가액이다. 현재 중국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리메이크 권리를 확보해 프로덕션을 준비 중이다.
NEW는 IP 부가가치 극대화를 위해 리메이크판의 흥행 시 박스오피스 일부를 배분하는 형태로 추가 수익을 확보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11월 개봉한 '올빼미'는 류준열, 유해진이 주연을 맡아 '11월은 비수기'라는 극장가 편견을 깨며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백상예술대상부터 청룡영화상까지 유수의 시상식을 휩쓸고,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부문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이와 관련해 해외 세일즈를 담당한 이정하 콘텐츠판다 이사는 "사극과 스릴러의 조합으로 흥행에 성공한 IP의 힘을 인정받은 성과다. 원작의 주요 설정을 기반으로 현지화 작업을 거쳐 재탄생할 결과물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현재 NEW는 글로벌판권유통계열사 콘텐츠판다를 통해 다수의 리메이크를 성사시키며 콘텐츠의 라이프 사이클을 확장하는 롱테일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7번방의 선물'의 리메이크판이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필리핀에서 각각 흥행했으며, '부산행'의 할리우드 리메이크가 진행 중이고 일본판 '숨바꼭질'의 공동제작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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