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샤이니가 '따로 또 같이' 활동을 이어간다.
9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키와 민호는 오랜 시간 쌓아온 SM과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재계약을 체결, SM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계속해서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SM은 "키, 민호와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게 되어 기쁘다. 두터운 믿음을 기반으로 재계약을 하게 된 만큼 키와 민호가 샤이니 멤버로는 물론, 솔로 아티스트로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와 민호도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소속사를 통해 "SM은 샤이니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모든 순간을 함께한 곳이다.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회사 스태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저희가 있다고 생각한다. SM과 앞으로도 좋은 시너지를 발휘해 아티스트로서 더 새롭고 다양한 시작점을 만들고 싶다. 언제나 저희를 믿고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늘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올해 데뷔 16주년을 맞이하는 샤이니는 뛰어난 실력과 독보적인 음악 색깔로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다만 올해는 멤버들의 소속사가 엇갈리게 됐다.
앞서 샤이니 멤버 태민과 온유가 소속사를 이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태민은 1일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는 가수 허각, 비비지(VIVIZ, 은하·신비·엄지), 하성운, 이무진, 비오, 렌과 퍼포먼스 디렉터 캐스퍼(Kasper), 카니(Kany), 예능인 이수근이 소속돼 있다.
이적 후, 태민은 3일 비주얼 필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온유는 3일 신생기획사 그리핀 엔터테인먼트의 1호 아티스트로 새 출발한다고 알렸다.
장문성 그리핀 대표는 "온유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하게 돼 기쁘다. 그리핀 엔터테인먼트가 아티스트의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샤이니는 데뷔 16년 만에 '따로 또 같이' 활동할 전망이다. SM은 공식입장을 통해 "샤이니 활동은 SM에서 변함없이 지속되며, 개별 활동 계약은 멤버 각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