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올해 첫 3루타를 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김하성은 4타수 1안타(3루타)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첫 3루타를 터트렸고, 6회 7득점 빅이닝에 힘을 보태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까지 3루수 땅볼,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팀 타선 역시 6회까지 무득점으로 침묵하며 0-8로 힘없이 끌려갔다.
6회부터 반전이 시작됐다.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투런 포를 터트리며 샌디에이고의 첫 점수를 뽑았다.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김하성이 우전 3루타를 치며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우익수 터크먼이 굴러가는 타구를 잘라내지 못해 3루타가 됐다. 루이스 캄푸사노의 땅볼로 김하성은 득점을 올렸고, 3점이 추가되며 경기는 7-8이 됐다.
7회 말 네 번째 타석에서 김하성은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타구 속도가 14.5마일(168.2km)에 달했지만 좌익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가며 직선타에 그쳤다.
8회 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결정적인 투런 홈런이 터지며 샌디에이고가 경기를 9-8로 역전했다.
로버트 수아레즈가 9회를 1이닝 2탈삼진 퍼펙트로 마무리하며 샌디에이고가 승리를 챙겼다.
김하성의 시즌 성적은 48타수 10안타 1홈런 3도루 6득점 7타점 타율 0.208 출루율 0.291 장타율 0.354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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