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024 KLPGA투어 시즌 첫 승을 거둔 황유민이 응원투표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거뒀다.
올 시즌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We' ve 챔피언십'부터 시작된 '응투'(응원선수 순위 예측 투표)에는 4라운드 동안 총 7464명이 참여했고 494명의 당첨자가 나왔다. '응투'는 매 라운드 1위를 맞히는 '승부 예측형' 이벤트로, 라운드당 100만 원의 포인트가 배당된다.
이번 대회 우승자인 황유민(롯데∙21)은 7451표로 응원투표에서도 1위에 올랐다. 공동 3위에 올랐던 박현경(한국토지신타)은 1138표로 2위를 기록했다. '응투'는 1라운드에는 1위에 오를 선수를, 2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는 1위 선수와 더불어 누적 스코어까지 라운드별로 맞히는 방식이다.
한편, 대회 첫날 깜짝 선두에 나섰던 최가빈(삼천리)은 1라운드에서는 득표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종득표수에는 565표로 5위에 올랐다. 이처럼, '응투'는 기존 스타 선수 외에도 루키나 무명선수들의 반란도 기대가 되며, 팬들은 경기를 보다 흥미 진진하게 즐길 수 있다.
이번 국내 개막에서 첫 도입된 '응투'는 약 7천 5백 명의 참여자로 올 시즌 흥행을 예고했다.1라운드 1166명을 시작으로 2라운드 3506명, 3라운드 3875명으로 투표 참여자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특히 최종 라운드는 4460명이 투표에 참여해 대회 첫날의 4배가 넘는 높은 참여를 보였다. '응투'는 올 시즌 정규투어의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의 모든 대회에서 진행이 될 예정이다.
한편, 오는 11일 개막하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도 총 400만 포인트가 배당됐다. 김재희, 이예원, 방신실, 박현경, 이다연 등 KLPGA투어 스타들이 총 출동한 가운데, 황유민이 '응투의 여왕'으로 상승세를 이어 갈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자세한 참여 방법은 SBS골프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