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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 챔피언십 04, 국내 최고 프로 격투 대회로 우뚝
작성 : 2024년 04월 09일(화) 10:08

사진=링챔피언십04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감동의 대회였습니다"

UFC, 라이진 등 MMA뿐만 아니라 주짓수, 복싱 등을 취재하는 격투기 전문 기자의 링 챔피언십04에 대한 평가다.

선수들의 경기력은 물론이거니와 전체적인 대회장 동선, 디테일, 키즈 에스코트, 선수들이 관중과 스킨십이 가능한 입장 동선, 챔피언 벨트. 음향, 조명, 4개 국어 중계 해설 그리고 아시아 최초의 케이지 주짓수 프로 대회까지 극찬을 받았다.

링 챔피언십 04는 국내 격투 대회의 최고로 올라서고 중앙아시아, 서아시아, 동남아, 중동까지 진출하겠다는 포부로 2024년을 시작했다. 2023년 4월 첫 넘버링 대회를 시작으로 매월 아마추어 리그, 챌린지 리그 등 총 10번의 이벤트가 열렸다.

작년 9월 600명 규모의 크레스트 72에서 성공리에 대회를 마쳤던 03 대회 규모의 두 배인 더케이호텔에서 1200명의 관중을 맞이했다. 총 7시간의 긴 러닝 타임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남아있는 관객들이 대부분이었다.

링 챔피언십 04는 탈도 많았던 대회이다. 대회 열흘 전 밴텀급 토너먼트 시드의 핵심이었던 우즈베키스탄 태권 파이터 ‘'아블리요혼 하미도프'의 비자 문제로 8강 경기가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 또 하나의 문제는 메인 이벤터인 박상현이 대회 계체량 당일 체중 감량을 무리하게 하여 응급실에 실려 갔다. 링 챔피언십은 대회 직전에 8강 토너먼트 출전자 2명을 잃었다.

또한, 넘버링 시작 전 관객 한 명에게 응급 상황이 발생해 대회가 30분 간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하지만, 이번 대회부터 합류한 CS한방병원 의료진의 빠른 대처로 큰 문제없이 대회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파행으로 갈 위기의 넘버링이었지만 긴급 수혈된 카자흐스탄 강자 '볼렛 자만베코프'는 엄청난 노력으로 밴텀급 체중을 정확하게 맞췄다. 또한, 박상현의 상대인 일본 '타케시 쿠니토'는 감량에 성공하여 규칙에 따라 부전승으로 4강에 진출하였다. 메인 이벤트 경기는 취소되었지만 챌린지 리그의 메인 이벤트 경기인 밴텀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를 넘버링 1경기로 승격시켜 대회를 진행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넘버링 04로 승격되어 1경기에 임한 김종필과 이정원은 화끈한 경기를 선보이며 김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