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정상에 오른 황유민이 겹경사를 맞았다.
황유민은 9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2.06점을 받아 4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63위에서 무려 23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렸다.
황유민은 4일부터 7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의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6685야드)에서 열린 2024시즌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We' ve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황유민은 그해 7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화제가 됐다. 지난달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공동 4위) 시즌 톱10에 이어 국내 개막전에서 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탔다.
KLPGA 투어 최초의 4라운드 대회 노보기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1~3라운드까지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황유민은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범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 4강 성적을 쓴 김세영은 4계단 상승한 35위가 됐다. 유해란도 2계단 상승한 32위가 됐다.
고진영(6위), 김효주(9위), 양희영(15위), 신지애(18위)는 자리를 지켰다.
한편 넬리 코다(미국)는 세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코다는 T-모바일 매치플레이 대회를 비롯해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거뒀다.
코다의 뒤를 릴리아 부(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인뤄닝(중국), 이민지(호주)가 추격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