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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신인왕 이재현 "다음 시즌 목표는 베스트7"
작성 : 2024년 04월 08일(월) 19:01

이재현 / 사진=권광일 기자

[서초구=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삼성화재의 이재현이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재현은 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 신인선수상을 수상했다.

신인선수상은 언론사 투표 100%를 통해 선정됐다. 전체 31표 중 27표를 독식해 신인상의 영광을 얻었다.(KB손해보험 윤서진 1표)

세터 이재현은 중부대를 졸업하고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7순위로 삼성화재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재현은 공격 종합 41.7%, 세트 3.0개, 디그 0.436개를 기록하며 주전 세터 노재욱의 부상 공백을 메웠다.

시상식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이재현은 "큰 상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뽑혔을 때 "솔직히 1라운드에 가고 싶었다. 2라운드 7순위라서 아쉬움이 남은 건 사실이다. 그래도 팀에서 (실력을) 보여준다면 라운드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심정을 설명했다.

다음 시즌 목표는 베스트7이다. 이재현은 "다음 시즌 시합에 들어가는 횟수를 늘리도록 하겠다. 다음 시즌이 아니더라도 그다음 시즌이라도 베스트7을 받아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시즌 베스트7 세터에 뽑힌 한태준(우리카드)에게 큰 자극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재현은 "(한)태준이가 고등학교 후배다. 태준이가 받은 만큼 저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근배 감독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이재현은 "감독님이 항상 훈련할 때 '재현아 네가 해야 한다. 할 수 있다'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셨다. 위에 선배들이 있더라도 시합에 들어가서 네가 보여주면 된다고 말해주셔서 힘이 됐다"고 임근배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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