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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시상식' 레오·김연경, 남녀부 MVP 등극…신인왕은 이재현·김세빈 (종합)
작성 : 2024년 04월 08일(월) 17:33

김연경 / 사진=권광일 기자

[서초구=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레오(OK금융그룹)와 김연경(흥국생명)이 최고의 별로 선정된 가운데 프로배구가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6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시상식이 열렸다.

남녀 MVP로는 레오와 김연경이 뽑혔다.

레오는 임동혁을 제치고 남자부 MVP가 됐다. 레오는 삼성화재 시절 3연속 MVP를 차지했고, 다시 한국에 복귀한 후 처음으로 MVP에 등극했다.

사진=권광일 기자


레오는 개인 사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고 아들 앙투안이 "운동선수로서, 아버지로서 가족에게 모범이 되고 자랑스런 아버지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남겼다.

김연경은 통산 6번째 MVP이자 한국 복귀 후 2년 연속 MVP를 받았다. 김연경은 2005~2006시즌부터 3연속 MVP에 오르며 한국을 평정했다. 2020~2021시즌 한국에 복귀한 김연경은 이번 시즌 포함 3번의 MVP를 휩쓸며 '배구여제'임을 확실히 했다.

김연경은 "사실 올해 흥국생명이 2등을 했기 때문에 정규리그 MVP 후보에 올랐지만 받을 줄은 몰랐다.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내년 시즌 많은 팬분들을 위해서 한 번 더 도전하기로 결심했다"며 은퇴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했다.

남녀 신인상의 영광은 이재현(삼성화재)과 김세빈(한국도로공사)이 차지했다. 두 선수는 각각 27표와 30표를 받아 신인왕의 영예를 얻었다.

이재현은 "한 시즌 같이 고생해 주신 삼성화재 선배, 동기들에게 이 상을 돌려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세빈은 "이 상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겸손한 소감을 남겼다.

남자부 베스트7 / 사진=권광일 기자


남자부 베스트 7에는 레오를 필두로 허수봉(현대캐피탈), 요스바니(삼성화재), 한태준, 이상현(이상 우리카드), 신영석, 료헤이(이상 한국전력)이 뽑혔다.

여자부 베스트7에는 김연경을 시작으로 실바(GS칼텍스), 지아(정관장), 최정민(IBK기업은행), 양효진, 김다인(이상 현대건설), 임영옥(한국도로공사)가 선정됐다.

감독상으로는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과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토미 감독은 삼성화재도 달성하지 못한 '통합 4연패'의 전설을 썼다. 강성형 감독은 13년의 한을 풀고 현대건설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한편 페어플레이상에는 대한항공과 정관장, 심판상에는 최재효 주부심, 김동환 선심·기록심이 선정됐다.

여자부 베스트7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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