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삼성화재의 이재현과 한국도로공사의 김세빈이 나란히 이번 시즌 최고의 신인으로 떠올랐다.
이재현과 김세빈은 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시상식에서 남녀 신인선수상을 받았다.
신인선수상은 언론사 투표 100%를 통해 선정됐다. 전체 31표 중 이재현은 27표를 받았고, 김세빈은 30표를 받아 신인왕으로 선정됐다.(KB손해보험 윤서진 1표, GS칼텍스 이윤신 1표)
세터 이재현은 중부대를 졸업하고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7순위에 뽑혔다.
이재현은 공격 종합 41.7%, 세트 3.0개, 디그 0.436개를 기록하며 주전 세터의 부상 공백을 메웠다.
이재현은 "한 시즌 같이 고생해주신 삼성화재 선배, 동기들에게 이 상을 돌려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미들 블로커 김세빈은 한봄고를 졸업하고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도로공사의 유니폼을 입었다.
김세빈은 블로킹 5위(0.6개)로 신인 답지 않은 노련한 수비력을 자랑했다. 김세빈 단장의 아버지 한국전력 김철수 단장도 시상식장을 찾아 꽃다발을 선사했다.
김세빈은 "이 상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선수가 되겠다"며 겸손한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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